2025/02/01 2

[자작시] 소극적 지식인

https://unsplash.com/ko/%EC%82%AC%EC%A7%84/H9m6mfeeakU 소극적 지식인 역겨움이 몰려와 안과 밖이 뒤집히는 기분이었다. 누구를 향한 역겨움인지 분노인지 실망인지 모를 감정으로 뒤덮여버려 아무것도 모르게 되었다. 이렇게 앉아서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뿐이라 입에서 나오는 것은 한숨도 기침도 아니고 바른말은 더더욱 아닌 헛구역질뿐이다. 육두문자 내뱉으면서도 그게 결국 대상이 누구인지 모호해져 스스로의 가슴을 마구 찌른다. 울컥 눈물이 솟구치지만 그 눈물 마저도 누구를 위해 우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져버려 위선뿐인 모습에 서둘러 눈물을 닦아버리고는 남들과 다를 바 없는 척 녹아버린다. 녹아들면 녹아들수록 본래의 형체를 잃어가 처음의 그 때탄 순수함은 어..

나는 네가

나는 네가 꽃은 모든 것을 품는땅이 되고 싶다.땅은 이파리를 스치는바람이 되고 싶다.바람은 빛으로 쓰다듬는태양이 되고 싶다.태양은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강물이 되고 싶다.강물은 열정을 다하여 솟아나는꽃이 되고 싶다. 나는 네가너는 내가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다.  동시 느낌으로 지어보고 싶은 마음으로 적은 시입니다.